충북 종합병원들, 환자경험평가 성적표 '희비'
충북 종합병원들, 환자경험평가 성적표 '희비'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2.08.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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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종합병원 3곳, 6개 평가 평균 이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환자경험평가에서 도내 종합병원 3곳이 6개 항목 모두에서 전국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3차 환자경험평가는 전체 (상급)종합병원 359개소에 입원한 만 19세 이상 환자 5만8297명을 대상으로 ▲간호사 영역 ▲의사 영역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 보장 ▲전반적 평가 등 6개 항목을 조사했다.

 

효성병원은 병원환경 71.81점, 전반적 평가 70.79점 등을 받으며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9~10점 낮은 점수를 획득했다. 환자권리보장 항목은 충북권에서 유일하게 60점대(68.87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은 간호사 영역, 하나병원은 간호사 영역, 투약 및 치료과정 항목만 80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두 병원 모두 6개 항목에서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상급 종합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도 이번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평균을 밑도는 성적을 받았다. 간호사·치료과정·병원 환경 등 3개 영역에서만 80점을 넘겼다.

 

한국병원은 6개 항목 중 병원 환경(82.83점), 전반적 평가(82.14점) 등 2개 영역에서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충주의료원은 병원환경(85.28점), 환자권리보장(77.74점), 전반적 평가(81.96점) 등 3개 영역에서 평균을 웃돌았다.

 

청주성모병원, 청주의료원은 모든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청주성모병원은 간호사 영역(89.03점)과 병원환경(86.94점)에서, 청주의료원은 의사 영역(86.14점)과 전반적 평가(88.10점)에서 두드러진 결과를 보였다.

 

다만 환자권리보장 항목 점수는 전국적으로 지속 하락하는 추세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받은 의료서비스를 확인하기 위한 평가로 지난 2017년 처음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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