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유명무실' 위원회 대폭 손질…연내 12개 우선 정비
충북도 '유명무실' 위원회 대폭 손질…연내 12개 우선 정비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08.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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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전경. / 뉴시스
도청 전경. / 뉴시스

 

충북도가 운영 실적이 저조해 유명무실한 '식물위원회'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김영환 지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행정의 효율성과 낭비 없는 예산집행을 강조하면서 무분별한 위원회 정비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9일 도에 따르면 현재 설치된 위원회는 181개이다. 이 중 법령에 의한 119개를 제외하고 조례에 따라 설치한 62개 위원회 가운데 12개를 올해 말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존속 필요성이 낮은 위원회 2개는 폐지하고, 필수적이지만 안건 빈도가 적은 7개는 비상설로 전환한다. 민간위원의 참여 필요성이 낮은 3개는 협의체로 바꿀 계획이다.

도는 최근 3년간 위원회 운영 현황도 점검한다.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면 위원 임기 만료 시 폐지·통합·비상설화 등을 통해 조례에 근거한 위원회 중 30∼50%를 축소할 방침이다.

법령에 근거한 위원회 중 안건 빈도가 거의 없는 위원회는 중앙부처에 법령 개정을 건의해 지방정부 재량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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