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이 괴산고추축제도 덮쳤다. 지난해 가격 파동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생육기 가뭄과 장마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작황이 부진해진 탓이다.
19일 괴산군청에서 열린 괴산고추축제 건고추 가격을 정하기 위한 회의에서 600g 기준으로 꼭지를 떼지 않은 세척 화건(물에 씻어 건조기에 말린 고추)은 1만8000원, 꼭지를 제거한 세척 화건은 2만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는 각각 1만5000원과 1만7000원이었다. 20%가 폭등한 것이다.
다만 축제장에서 구매하면 6㎏ 당(8000포 한정) 1만원 할인인 적용되고, 택배비가 지원돼 소비자에 부담을 조금은 줄일 수 있다.
2022 괴산고추축제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괴산군청 앞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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