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헬기 정비산업 육성 '탄력'… 청주 에어로폴리스 개발 순조
충북 헬기 정비산업 육성 '탄력'… 청주 에어로폴리스 개발 순조
  • 민유정 기자
  • 승인 2022.09.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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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5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와 소방청, 청주시가 119항공정비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3월 15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와 소방청, 청주시가 119항공정비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핵심 현안으로 공을 들여 추진하는 회전익(헬리콥터) 정비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고 있다. 회전익 정비가 중심이 된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가 조성될 청주 에어로폴리스 1~3지구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5일 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1지구는 회전익 정비단지로 개발된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일원 13만3000㎡에 조성되며, 현재 공정률은 92%다. 올해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1지구에는 헬기 정비업체 3곳이 둥지를 튼다. 2019년 12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2곳은 내년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나머지 1곳은 지난해 입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자구역인 2지구는 41만1000㎡ 규모로 개발된다. 공정률은 65%이며 내년 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지난 3월 충북도와 업무협약을 한 소방청은 362억원을 들여 2지구 3만7993㎡에 정비실을 짓는다. 헬기장과 행정시설,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도 갖춘다. 오는 2025년 문을 열 계획 아래 전국적으로 운용 중인 31대의 소방헬기를 자체적으로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3지구는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내둔·화상·화하리 일원 128만2000㎡에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단지 조성을 위한 설계가 진행 중이다. 향후 경자구역 지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청주 에어로폴리스에 기업 입주 등이 완료되면 이곳이 회전익 정비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에어로폴리스는 회전익 정비단지를 중심으로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항공정비산업 육성과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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