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지역 대학 졸업자들이 취업 후에도 갚지 못한 학자금만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서대문 을)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와 2022년도 1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 지역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체납 건수는 884건, 총 체납액은 10억900만원에 달했다.
충남은 1029건에 12억7300만원, 대전은 1169건에 13억29000만원, 세종은 183건에 2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학자금 체납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전국 학자금 체납 건수는 2017년 1만2935건에서 2018년 1만7145건, 2019년 2만7290건, 2020년 3만6236건, 2021년 3만9345건으로 4년 만에 3배 넘게 증가했다.
김영호 의원은 "최근 경제 상황 힘들어지면서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체납이 늘고, 신용유의자로 등록되고 있다"며 "보다 세심한 학자금 부담 완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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