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신청사, 설계부터 다시 시작
청주시 신청사, 설계부터 다시 시작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09.27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청주시청사 조감도.
새 청주시청사 조감도.

 

청주시 신청사 계획이 설계부터 재검토된다.

신청사 건립 TF팀(위원장 송태진 충북대 교수)은 27일 임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선 7기에 존치하기로 한 본관동을 철거하고 설계를 재공모해야 한다"고 신청사 건립 재검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신청사 부지를 무단 점유 중인 청주병원은 강제집행으로 퇴거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TF팀은 "기존 신청사 설계안은 기능보다 디자인을 중시해, 막대한 공사비가 든다"며 "설계를 다시 하는 게 설계변경보다 218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TF팀은 "재공모를 할 경우 부지 전체를 활용한 효율적 설계가 가능하며, 기존 설계안에 비해 공사비와 유지·관리비가 절감된다"며 "본관 존치를 대전제로 한 기존 설계안을 변경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TF팀은 본관 철거의 이유로 안전진단 D등급과 일본 건축양식을 모방했다는 점, 비싼 유지관리비 등을 들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청사건립 TF팀과 7차례 회의 끝에 최종 결론을 도출한 만큼 TF팀의 안을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시는 이달 중 행정안전부에 3200억원 규모의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한 뒤 설계 재공모를 거쳐 2025년 8월 착공, 2028년 11월 신청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