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괴산, 유기농클러스터 만들 것"
김영환 충북지사 "괴산, 유기농클러스터 만들 것"
  • 민유정 기자
  • 승인 2022.09.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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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가 30일 개막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주제전시관 내 행복토크 광장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괴산군의 유기농클러스터와 관련해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30일 개막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주제전시관 내 행복토크 광장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괴산군의 유기농클러스터와 관련해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30일 "괴산군에 유기농클러스터를 만들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개막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주제전시관 내 행복토크 광장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괴산은 유기농업 발전이 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지사는 "괴산 유기농클러스터는 충북도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관심과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 정부에 괴산을 중심으로 한 유기농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한, 특화단지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구상하는 워터, 에너지, 푸드, 넥서스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저수지와 호수가 가진 풍부한 수자원, 신재생에너지와 소수력으로 연결되는 에너지, 스마트팜과 연결해서 식품클러스터를 만드는 문제들이 어우러진 농촌의 새로운 공동체, 클러스터를 만드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유기농산업을 더욱더 발전하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괴산군을 유기농특구지역으로 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유기농특구지역 지정이 문제가 아니라 지역 실정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한 스마트팜과 일정한 정도의 유기농특구를 만드는 문제다. (괴산엔) 유기농 연구·개발, 한살림, 흙살림, 자연드림, 풀무원 연구농장이 집중돼 있어 전체를 특구로 만드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환경 개선과 탄소중립을 위해선 유기농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유기농산업을 괴산뿐만 아니라 충북에 확산하는 문제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막식은 식전행사에 이어 공동위원장인 이시형 박사의 개막선언과 조직위원장인 김 지사와 공동조직위원장인 카렌 마푸수아 국제유기농업운동본부(IFOAM) 회장의 개회사, 송 괴산군수의 환영사,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대통령 축사 대독 등 공식행사와 식후행사로 진행된다.

충북도, 괴산군, IFOAM이 공동 주최하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이날 개막해 다음 달 16일까지 17일간 괴산군유기농엑스포 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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