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입맛 사로잡는다… '음성명품작물' 24개국으로
세계 입맛 사로잡는다… '음성명품작물' 24개국으로
  • 민유정 기자
  • 승인 2022.10.17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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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의 농특산품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운 햇사레복숭아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수출된다. 사진은 햇사레복숭아 인도네시아 수출 선적식. 사진=농협 음성군지부 제공.
충북 음성군의 농특산품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운 햇사레복숭아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수출된다. 사진은 햇사레복숭아 인도네시아 수출 선적식. 사진=농협 음성군지부 제공.

복숭아, 쌀, 사과, 배, 접목선인장, 다육식물, 버섯 등 충북 음성군의 농특산품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 24개국으로 향하는 음성군의 명품작물(음성명작)은 2018년 1만8191t(6565만 달러), 2019년 1만8198t(6565만8000달러), 2020년 2만52t(7725만6000달러), 지난해 2만1623t(9261만6000달러)으로 해마다 수출 물량과 금액이 늘고 있다. 올해도 지난 8월 기준 1만3474t을 수출해 6067만4000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청주시에 이어 도내 2위다.

군은 올해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 10억2000만원, 농산물 수출단지 육성사업(3억9000만원), 수출 농식품 포장재 제작 지원 1억5000만원, 수출농식품 가공공장 시설 현대화 사업 3500만원,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수출전략상품 육성 지원사업 2400만원, 수출전략 농산물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9000만원, 수출용 과실봉지대 지원사업 3100만원 등 7개 사업에 17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동남아 지역에 수출하는 한국산 농산물은 고품질로 인정받아 주로 유명 백화점 등에서 판매한다.

햇사레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워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과피가 얇고 아삭한 육질이 일품인 다올찬 수박은 비파괴 당도 측정기로 엄격한 공동선별 과정을 거쳐 싱가포르 등에서 호평을 받는다.

2006년부터 대만에 수출하는 삼성배는 친환경 재배로 엄격하게 관리한다. 올해 과수 화상병 발생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17년 연속 수출의 기염을 토했다.

최근 수출 비중이 커진 버섯은 338㏊에서 재배한다. 지난해에 849t, 237만3000달러를 수출했다.

1997년 처음으로 수출한 접목선인장은 지난해 70t을 수출했다. 세계 화훼 수출시장 1위 품목이다.

올해 햇사레복숭아는 인도네시아에, 삼성배는 대만에, 쌀은 프랑스에 수출했다. 이달 중에는 프랑스에 들기름과 가공식품을, 다음 달에는 베트남으로 사과를 수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농산물 수출 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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