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에서 지난 2018년부터 발행·유통하는 지역화폐 사용액이 1조9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시갑) 의원이 도내 지자체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청주사랑상품권 등 충북 지역화폐 11종 가맹점은 8만3419곳이다.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체 사용액은 1조953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19억원으로 시작해 2019년 46억원, 2020년 3468억원, 지난해 8275억원, 올해 8월 기준 7722억원을 사용했다.
도내에서 2019~2022년 인센티브 할인과 운영비 등으로 지원된 예산은 모두 2470억원(국비 963억원·지방비 1507억원)이다.
다만 충북은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 편성 계획이 없어 지역화폐 사업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송 의원은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역할을 한 지역화폐 정책 본연의 취지에 맞게 정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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