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성료… 36개국 75만 명 찾아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성료… 36개국 75만 명 찾아
  • 민유정 기자
  • 승인 2022.10.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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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에는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36개국을 포함한 국내외 바이어 493명이 방문했다. 사진=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엑스포에는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36개국을 포함한 국내외 바이어 493명이 방문했다. 사진=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엑스포에는 7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당초 목표 72만 명을 초과 달성했다. 또한 수익사업도 목표액 32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 됐다.

엑스포에는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36개국을 포함한 국내외 바이어 493명이 방문했다. 상담 실적 677건, 330억 원과 계약 실적 22건, 98억 원을 거두며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짧은 행사 기간 중 98억여 원의 계약실적을 달성한 것은 유기농이 유망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로나19 이후 유기농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산업관과 직거래 장터에서는 12억 원가량의 유기농산물과 가공식품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엑스포를 통해 총 18회에 걸친 학술행사에서는 카렌 마푸수아 IFOAM 회장 등 유기농 관련 세계 석학들과 36국 1905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유기농 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엑스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국제행사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 추진했다. 온라인 엑스포는 엑스포 행사장을 홈페이지에서 보여주는 전통적인 방식과 함께 국내 엑스포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해 개최했다. 네이버 제페토 플랫폼에 올해 6월 2일에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월드맵을 오픈, 엑스포 폐막일인 10월 16일까지 세계에서 6만8000여 명이 온라인 엑스포를 방문했다. 

폐막식은 김영환 충북지사, 송인헌 괴산군수, 카렌 마푸수아 IFOAM 회장, 이종갑 충북도의회 부의장,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 유기농 관계자 및 관람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폐막식에서는 김영환 충북지사, 송인헌 괴산군수 및 세계 5개국의 지방자치단체장이 함께 ‘유기농 3.0 지방정부 선언’을 발표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속가능한 농업환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기농산업이 필수적”이라며 “엑스포의 성공이 끝이 아니라 유기농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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