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인재국 전진배치…충북도 두 번째 조직개편
투자·인재국 전진배치…충북도 두 번째 조직개편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11.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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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청 전경. 사진=뉴시스 제공.
충청북도청 전경. 사진=뉴시스 제공.

민선 8기 충북도가 투자·경제·인재 분야를 전진 배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9일 충북도의 2023년 상반기 정기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13실·국 55과 250팀인 도 집행부 조직은 13실국 57과 257팀으로 바뀐다.

도가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것은 레이크파크팀과 의료비후불제팀 등을 신설했던 지난 7월 이후 두 번째다.

신성장사업국과 방사광가속기추진단은 과학인재국으로 통합하고 60조 투자유치 달성을 위해 현 투자유치과를 투자유치국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방사광가속기추진단은 국(局)에서 과(課)로 내리고, 청년인재육성과를 과학인재국에 배치했다. 몸집을 키운 투자유치국에는 기존 투자유치과와 함께 기반조성과, 신도시발전과, 산업단지관리과를 편제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성장 대응을 위해 바이오산업국을 바이오의약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바이오산업과는 바이오정책과로, 화장품천연물과는 첨단바이오과로 간판을 바꿔 단다.

농업 분야에서는 유기농산과를 스마트농업과로 개편하고 스마트농업팀을 신설해 충북형 스마트팜 모델 발굴과 보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총무과와 자치행정과인 현행 행정국 기구는 행정운영과와 도민소통과로 바뀐다. 인사 운영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인사혁신과를 따로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저출산과 고령화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담당관, 철도산업육성을 위한 철도산업팀, 바이오산업 유치와 지원을 위한 오송캠퍼스조성팀, 지역 경제·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드전략팀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소방본부 직제 개편은 격무 부서 근무 여건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 119종합상황실 상황관리팀을 현재 3개 팀에서 4개 팀으로 확대·개편하고 청주 동부·서부소방서 지휘조사팀을 현장대응단으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7월 조직개편은 긴급한 수요의 소규모 개편이었다면 이번은 민선 8기 비전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전날 개회한 제405회 충북도의회 정례회에 이 조직개편안을 제출했다. 도의회가 이를 승인하면 내년 1월 정기 인사를 통해 새 행정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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