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 '순조'…내년 6월 청주에 준공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 '순조'…내년 6월 청주에 준공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11.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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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유산 관리·연구·교육·홍보 역할
국제기록유산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 사진=청주시
국제기록유산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 사진=청주시

'직지의 고장' 충북 청주시에 들어서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순조롭게 건립되고 있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 운천동 875 일원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 공사가 40% 공정률에 올라섰다.

내년 6월까지 213억원을 들여 옛 한국공예관 터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307㎡ 규모로 짓는다.

1층 북카페, 2층 유네스코 홍보관·기획전시실, 3층 연구실·사무실, 4층 세미나실·대회의실의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유네스코 기록유산분야 최초 국제기구인 이 센터는 세계기록유산 사후관리, 연구, 교육, 홍보 등 4개 분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세계기록유산 모니터링 체계 개발, 기록유산 전문가 양성, 기록 디지털 플랫폼 구축, 교육 콘텐츠 개발, 국가별 기록물 수집·보존·관리, 세계기록유산 포럼 개최,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 작성 지원, 글로벌 기록유산관리 정책정보 보급, 기록유산 전시 등을 맡는다.

재정 운영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센터 건립과 운영은 청주시가 각각 담당한다.

이 센터가 들어서는 청주에서는 1377년 고려 우왕 3년 때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약칭 직지)이 간행됐다. 직지를 찍어낸 흥덕사는 알 수 없는 시기에 소실됐다.

청주시는 2007년부터 흥덕사지와 고인쇄박물관, 금속활자전수교육관, 근현대인쇄전시관, 국제기록유산센터 일대를 직지문화특구로 묶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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