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집에 뛰어 들어가 70대 주민 구한 '의로운 집배원' 귀감
불난 집에 뛰어 들어가 70대 주민 구한 '의로운 집배원' 귀감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11.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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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우체국 유지하씨
충북 영동우체국에 근무하는 유지하 집배원. / 사진=뉴시스
충북 영동우체국에 근무하는 유지하 집배원. / 사진=뉴시스

우체국 집배원이 화재 현장에서 기절한 70대 주민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충북 영동우체국에서 근무하는 유지하(33)씨.

지난 21일 오전 11시께 영동읍 계산리(금동)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유 씨는 한 주택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화재감지기 소리까지 확인한 유 씨는 곧바로 집으로 들어가 평소 집에 자주 있던 70대 집주인을 찾았다.

집주인 인기척이 없자 주변을 살핀 그는 집 뒤편에서 불을 끄다가 기절한 집주인을 발견했다.

그는 집주인을 업고 나와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119에 신고한 뒤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했다.

도착한 소방당국에 의해 불은 꺼졌고 환자도 안전하게 이송됐다.

유지하 씨는 "누군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많은 격려와 응원이 이어져 쑥스럽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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