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대응"…충북도 비상수송 대책본부 가동
"화물연대 파업 대응"…충북도 비상수송 대책본부 가동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11.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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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결의하는 화물연대 충북본부 / 사진=뉴시스
총파업 결의하는 화물연대 충북본부 /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화물연대 총파업 대응을 위한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도는 화물연대 파업 개시에 따라 비상수송 대책상황실을 비상수송 대책본부로 격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4일 국가위기관리매뉴얼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비상수송 대책상황실을 꾸린 도는 총괄반, 수송반, 홍보반 등 3개 반을 통해 화물연대 파업예고에 대응해왔다.

자가용 화물자동차(8t 이상 카고트럭, 견인형 트랙터) 유상 운송허가, 시멘트 3사 경찰 보호조치, 주요 보호대상 시설물 주변 주·정차 위반 단속과 견인 등을 추진했다.

도 관계자는 "안전운임제 대상 품목인 시멘트 생산업체가 도내 북부권에 집중해 있다"면서 "화물수송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운송 종사자들의 적정 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화물차주와 운수사업자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보장하는 것으로,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분야에 올해 말까지 적용한다.

그러나 화물연대는 지난 6월 총파업 때 정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 논의를 약속해 놓고 파기했다면서 이날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등 시멘트 공장이 있는 단양과 제천에서 파업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화물연대의 파업에 따라 이날부터 3개 시멘트 공장의 출하는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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