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최고가 대비 24.2% 하락
충북지역 휘발유 가격이 11달 만에 연내 최저가로 떨어졌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도내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629.60원으로 연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기존 최저가였던 1631.93원(1월11일)보다 2.33원(0.14%) 하락한 금액이다.
올해 최고가 2149.03원(6월30일)에 비해선 519.43원(24.2%)이나 떨어졌다.
충북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 10월부터 1600원대에 접어든 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 경제지표 둔화, 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 희박 등에 따라 국제유가가 꾸준히 떨어진 영향이다.
LPG차량 원료인 자동차 부탄도 ℓ당 1029.04원으로 연내 최저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4월 최고가(1172.51원)에 비해선 143.47원(12.2%) 하락했다. 국내 LPG수입사들이 12월 LPG 공급가격을 ㎏당 20원 인하하면서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경윳값 역전 현상도 차츰 회복되고 있다.
지난 6일 도내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853.43원으로 1월 초 최저가와의 격차를 411.59원(28.5%)으로 좁혔다.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 6월 말 2173.36원까지 치솟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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