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했던 충북 가을…11월 평균 최고기온 15.2도 '역대 1위'
따뜻했던 충북 가을…11월 평균 최고기온 15.2도 '역대 1위'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12.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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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단풍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22.11.11. / 사진=뉴시스
1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단풍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22.11.11. / 사진=뉴시스

올해 9~11월 충북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다소 따뜻한 가을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청주기상지청이 발표한 '2022년 가을철(9~11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 평균기온은 13.7도로 평년보다 0.9도 높았다.

특히 11월 평균 최고기온은 15.2도로 기상 관측망을 전국적으로 확충한 시기인 1973년 이후 이 지역에서 가장 더운 11월로 기록됐다.

9월 중순은 12호 무이파와 14호 난마돌 등 태풍으로 더운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올랐다.

11월 중·하순은 찬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약한 가운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기상지청은 설명했다.

가을철 충북지역 첫서리는 평년보다 일렀고, 첫눈은 늦었다.

10월 중순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같은 달 19일 첫서리가 관측됐고, 11월 중순 고온으로 인해 첫눈은 평년보다 7일 늦게 나타났다.

강수량은 243.4㎜로 평년(210~300.7㎜)과 비슷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올가을은 상순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초가을 늦가을에는 높은 기온이 나타났다"며 "기후위기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후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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