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근길 교통·낙상사고 잇따라…일부 도로 정체까지
충북 출근길 교통·낙상사고 잇따라…일부 도로 정체까지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12.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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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와 밤사이 눈 1~3㎝ 더 내려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14일 오전 충북 청주의 한 외곽도로에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뉴시스 독자제공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14일 오전 충북 청주의 한 외곽도로에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뉴시스 독자제공

밤사이 내린 눈으로 14일 충북 전역이 하얗게 뒤덮였다.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출근길 도로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빙판길 미끄럼 사고가 잇따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재 적설량은 수안보(충주) 14.2㎝, 덕산(제천) 13.1㎝, 위성센터(진천) 12.8㎝, 단양 9.6㎝, 청주 4.6㎝, 보은 4.3㎝, 영동 2.8㎝ 등이다.

같은 시간 기온 역시 영하 9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어 일부 지역에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발생하는 곳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총 11건의 빙판길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빙판길 교통사고 1건과 눈길 낙상 7건, 기타 안전조치 3건 등이다.

이날 오전 6시44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한 도로에선 차량 4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배수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진 않았지만,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 일부 통행이 차단되면서 일대 도로가 출근길 혼잡을 빚었다.

또 이날 오전 옥산과 오송, 오창 등 도로별 관리기관이 다른 국도와 지방도 등에선 제설에 다소 시간이 걸리면서 출근길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밤사이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이면도로나 골목길, 터널 출입구, 경사진 도로 등은 출근길 빙판 미끄럼 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기상당국은 한파특보 속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낮부터 오후 3시,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1~3㎝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내린 비 또는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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