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고독사 지난해 93명…50·60대 55.9%
충북, 고독사 지난해 93명…50·60대 55.9%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12.16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삽화 / 뉴시스
삽화 / 뉴시스

충북지역 50~60대 중장년층이 고독사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군 중심의 고독사 예방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보건복지부의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고독사는 2017년 67명에서 지난해 93명으로 늘어났다. 연평균 8.5%씩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도내 전체 사망자 중 고독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0.8%에 달했다. 도민 100명 가운데 1명은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 셈이다.

연령별로는 50, 60대 중장년층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도내 전체 고독사의 55.9%는 50, 60대 중장년층이 차지했다. 20대와 30대 비율은 각각 2%, 3%다.

복지부는 "50∼60대 남성에 대한 고독사 예방 서비스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건강관리와 가사노동에 익숙지 못하며 실직·이혼 등으로 삶의 만족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연령대"라고 설명했다.

충북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고독사 발생 장소는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빌라 순으로 많았다. 이어 아파트, 원룸 거주자가 뒤를 이었다. 고독사 최초 발견자는 형제·자매, 임대인, 이웃주민, 지인 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