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 경제, 고물가 유지·기업실적 저조
내년 한국 경제, 고물가 유지·기업실적 저조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2.12.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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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식경영포럼 제97차 조찬세미나 개최
지난 20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조찬세미나가 진행됐다. 사진=청주상공회의소 제공.
지난 20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조찬세미나가 진행됐다. 사진=청주상공회의소 제공.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0일 아침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제97차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충북지식경영포럼 회원을 비롯한 청주상의 회원사 및 유관기관ㆍ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의 ‘2023년 경제전망과 투자전략’이라는 주제강연으로 진행된 세미나는 세계적인 경제불황 속에 ‘달러약세’로 인한 ‘자산버블’의 시나리오를 분석하며 경기침체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평론가는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세상은 '디지털 세상의 4차 산업혁명의 완성' '석유시대에서 새로운 에너지 시대 출발' '미국 패권 시대에서 다국화 시대로 전환' '유동성 풍부의 시대에서 유동성 부족의 세상' 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 우리 경제는 ‘강력 긴축->경기 침체->물가 안정’이 아닌 ‘느슨한 긴축->경기 유지->자산 버블’ 시나리오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도 그저 그렇고, 물가도 고물가시대가 유지되고, 기업실적도 별로인 상황에서 머니게임이 펼쳐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평론가는 또 “물가상승은 지속되는데 긴축을 강력하게 하지 못해 각성한 돈은 실물자산으로 유입돼 역설적인 버블을 만들 것”이라며, “달러 약세로의 전환, 국채 10년물 금리 하락, 국제유가의 오름세, 중국 경기부양 등 자산버블의 전제조건을 예의 주시하며, 인플레이션(버블)에 올라타야 한다”며 강조했다.

앞서 이두영 회장은 “새해 경기침체가 불가피하고 구조적 장기 침체의 시발점이 될 것이란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며, “강연을 통해 지금과 미래의 위기감을 몸소 느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구상을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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