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정부예산 8조 3065억원 확정..8.3% 증가
충북도, 정부예산 8조 3065억원 확정..8.3% 증가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2.12.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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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공약,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관련 7개 사업 예산 편성
2023년 정부 예산 확보 상황 설명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 사진=뉴시스
2023년 정부 예산 확보 상황 설명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 사진=뉴시스

충북도는 내년 정부예산을 올해보다 6326억원 늘어난 8조 3065억원 확보했다. 이는 지난 해보다 8.3%(6326억원) 증액된 것으로 국가예산 증가율 5.1%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오랫동안 실행되지 못했던 현안사업 예산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는 것이 충북도의 자평이다.

26일 김영환 충북지사는 국가예산과 관련해 “지난 수년 동안 추진했지만, 도세 부족으로 제대로 관철하지 못했던 다수의 지역 숙원 사업비가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말한 사업은 AI바이오영재고설립(10억원), 청주공항 개선방안 연구비(3억원), 충북 문화의 바다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비(18억원) 등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남일~보은 국도건설 사업비와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비도 정부안보다 34억~100억원 증액됐다.

김 지사는 “충북 출신 예결위원이 한 명도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국회의원들이 예결위원들을 상대로 강력히 건의했다”며 도내 여야 국회의원 8명이 각각 노력한 국비 증액 사업을 상세히 소개한 뒤 “지역 국회의원과 도, 11개 시·군이 하나가 돼 이룬 값진 성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김 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관련 7개 사업도 내년에 첫발을 뗀다. 대청댐 수열에너지 개발 연구, 심항산 발길 순환루트 치유힐링공간 조성, 목계나루 플랫폼 구축 등이다.

이와 함께 정부 공모사업비가 지난해 2690억원에서 올해는 3332억원으로 늘었고, 청주산업단지 소부장지원센터 건립 사업비 45억원 등 4개 주력 산업경쟁력강화 기반사업 국비지원도 확정했다.

지난 24일 국회가 의결한 2023년 정부 예산에 담긴 충북 몫은 8조 3065억원이다. 올해 7조 6703억원보다 8.3% 늘었다.

한편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한 사업을 살펴보면 충북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활주로 등 청주공항시설 이용현황 점검 및 개선방안연구,대청댐 수열에너지 개발방안 연구, 충북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 청주산업단지 소부장 지원센터, 권역별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 심항산 발길 순환루트 치유 힐링공간 조성, 오감만족 목계나루 플랫폼 구축, 관상어 체험․전시시설 설치, 참숯가마 조성지원, 과수생산 유통지원(충북원예농협), 음성 소이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 기본조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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