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산업단지 입주 기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 25%가 설 연휴 기간에도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2만8432명 중 7024명(24.7%)명이 특근할 계획이다.
관리공단은 또 전체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1년 전 설과 비교할 때 체감경기는 어떠냐’고 설문했다.
이에 응답한 66개 업체 중 39곳(59.1%)이 “더 악화했다”고 답했고, 9곳(13.6%)는 “매우 악화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호전됐다”고 응답한 기업체 수는 1곳(1.5%) 뿐이었고, “별 차이 없다”고 답한 업체는 17곳(25.8%)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차이가 없다고 응답한 기업체 중에는 ‘나쁨의 연속’이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으니, 체감경기 지수는 조사결과보다 훨씬 안좋다고 봐야 한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몰아닥친 글로벌 경기 악화현상이 해를 넘겨도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큰 애로사항에 대한 질문(중복대답 허용)에는 32곳(39.5%)이 매출부진을 첫 번째로 꼽았고, 그 ▲구인난(16곳, 19.8%) ▲너무 많은 최저임금(11곳, 13.6%) ▲자금조달(2곳, 2.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92개 입주업체의 평균 설연휴 휴무기간은 4.1일로 작년 설연휴 휴무기간 5.1일보다 하루 줄어들었다. 대체휴일까지 포함한 법정휴일이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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