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공간 확충" 청주시, 공원·산림 분야 1151억원 투입
"여가공간 확충" 청주시, 공원·산림 분야 1151억원 투입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3.01.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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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미집행 도시공원 7곳 신규 조성
망골공원·대농공원에 물놀이터 설치
50.2㏊ 규모 옥화치유의 숲 3월 착공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옥화 치유의 숲' 조감도. / 사진=뉴시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옥화 치유의 숲' 조감도. / 사진=뉴시스

충북 청주시는 시민 여가 공간을 늘리고자 올해 공원·산림 분야에 1151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500억원에서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2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7곳, 54만7000㎡는 도시계획시설 해제(일몰제)를 피하기 위해 도시공원으로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216억원이다.

우암산 자락의 멸종위기종 서식처를 복원하는 '우암산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6월까지, 복대·사천·내수중앙·숲울림·강내공원은 12월까지, 운천공원은 2024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새 공원에는 어린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공간과 다목적 운동장,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이들 공원에 대한 부지 매입은 완료된 상태다.

시는 또 72억원을 들여 노후공원 11곳(총 7만4000㎡)을 리모델링한다. 특히, 서원구 개신동 강뜰어린이공원은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 의견을 적극 수렴한 아동 친화형 공원으로 가꾼다.

볼거리, 즐길거리도 대폭 확충한다.

송천교~사천동 남광하우스토리 무심천변에 1만8000㎡ 규모의 꽃 정원을 만들고, 대성동 당산공원 사면에는 인공폭포를 조성한다. 사업비는 각각 11억원, 18억원이다.

용암동 망골공원과 복대동 대농공원에는 물놀이터를, 문암생태공원에는 이동식 물놀이터를 만들 예정이다.

옥화자연휴양림의 시설도 크게 개선된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주차타워(80대)와 트리 클라이밍 체험시설 등이 설치된다.

51억원이 투입되는 옥화 치유의 숲은 오는 3월 착공한다. 치유숲길 등 50.2㏊ 규모의 치유공간을 2024년까지 조성한 뒤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2순환로(상당구 용성초~청원구 주성사거리)와 3순환로(강상촌 교차로 등 4개소) 곳곳에 들어선다.

도시외곽 산림 424㏊에는 낙엽송, 백합나무 등 나무 108만 그루를 심는다. 기존 조림지 2890㏊에서는 나무 성장을 돕기 위한 덩굴 제거, 풀 베기 등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공원과 산림은 시민 숨통을 틔우는 허파이자 여가를 즐기는 휴식 공간"이라며 "모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공원, 산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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