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가 충북 도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사업에 나선다.
충북대 산학협력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통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문기관으로 참여하고 충북도가 주관하는 ‘2023년 충청북도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사업’에 사업기관으로 선정돼 29일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실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충북도 내 ‘디지털배움터’를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도민들의 디지털 대응 능력의 차이가 갈수록 커지면서 발생하는 디지털 격차의 해소를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4년째 추진되는 사업이다. 주관기관인 충북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SLI평생교육원, 사회적협동조합 일자리플랫폼 더워크, 한국데이터산업 등 4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사업단을 구성해 추진해 3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진행한다.
디지털배움터 충북사업단은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청주시 20곳 등 충북 도내 11개 시·군에 디지털배움터 50개소를 구축, 도내 전 주민을 대상으로 기초, 생활, 심화, 특별로 구분하여 계층별, 수준별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실시한다. 소외지역 디지털 교육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역별로 찾아가는 디지털 배움터 버스 및 이동 부스도 운영한다. 디지털배움터 버스는 키오스크, 온라인 스튜디오, AI 스피커, 태블릿 등을 비치해 교육생이 쉽게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교, 대학 졸업자, ICT 분야 경력단절여성, 유관기관 퇴직자, 장애인, 다문화가족, 청년강사 등 충북 도내 지역 인재를 디지털 강사와 서포터즈로 각각 100명씩 20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교육은 집합, 온라인, 집합+온라인 형태로 병행 추진하며 각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주말·야간교육 등 지역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연구책임자인 배기수 산학협력단 부단장은 “충북 도내 각급 기관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디지털 인재 양성과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충북형 디지털 평생교육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