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탐방] (주)비와이케미칼: 다기능성 필름 제조 전문 기업
[기업 탐방] (주)비와이케미칼: 다기능성 필름 제조 전문 기업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3.05.15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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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영 대표 “고품질 제품으로 브랜드 가치 높일 것”
(주)비와이케미칼 김병영 대표.

 

필름은 자동차 창문, 건물 외벽 등에 부착하는 얇은 플라스틱 소재의 막으로 사생활 보호, 안전방호, 자외선 차단, 단열, 냉·난방 극대화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한다. 따라서 필름 제조기술의 핵심은 이러한 기능을 얼마나 최적화한 제품을 생산하느냐에 달려 있다.

청주산업단지 입주 기업 ㈜비와이케미칼은 윈도우 필름, 열차단 단열 필름, 광변색 윈도우 필름 등 기능성 필름 제조·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윈도우 필름은 자동차 및 건물 유리에 부착하는 필름을 말한다. 태양광으로부터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파장의 투과도를 조절해주는 용도다. 에너지 절감 및 사생활 보호 등 다양한 효과가 있으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열 차단 단열 필름은 다층 금속 스퍼터 박막 코팅 기술과 나노 세라믹 입자를 활용해 태양광 투과 반사 조절 기능을 한다.

광변색 윈도우 필름은 자외선에 의해 변색되는 게 특징이다. 자외선 노출 시에는 색상이 변화되지만, 자외선을 차단하면 본래 색으로 복원된다. 현재 선글라스, 플라스틱 제품, 건축 외장재, 화장품, 문구,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올해 100만 달러 수출 달성 목표

비와이케미칼은 제품, 영업,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갖춘 ‘필름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 및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명에도 이런 야심이 담겨 있다. ‘화학을 넘어 새로운 소재(BEYOND CHEMICAL)’라는 의미다. 끊임없는 연구와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게 김병영 비와이케미칼 대표의 소신이다.

“성과 창출을 통해 지속 성장을 추구하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경영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병영 대표가 직원과 함께 열 차단 단열 필름 제품을 검수하고 있다.

 

비와이케미칼은 2017년 3월 설립됐다. 그 전에 김병영 대표는 연구개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상보화학 연구원, ㈜넥스필 연구실장, ㈜미래나노텍 연구개발팀장을 거쳐 비와이케미칼을 창립했다. 그리고 2021년 8월 주식회사로 전환한 이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비와이케미칼은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1년 8월 인도에 있는 산업용 포장 소재 전문 기업 A사(연 매출액 2조원 규모)와 연간 12만 달러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차량 및 건축용 윈도우 필름 생산 공장 설계 및 생산 관련 컨설팅을 시작했다. 2023년 초에 마침내 설비 도입이 마무리하고 2월에 첫 오더를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21만 달러의 L/C(신용장)가 개설되어 5월에 21만 달러 상당의 첫 물량이 수출된다. 올 연말까지 윈도우 필름 생산을 위한 원재료 수출 1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해외 첫 수출의 소감을 묻자 김 대표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진출에 주력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케미칼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년 서오창산단으로 이전 계획

최근 비와이케미칼은 윈도우 필름의 인기에 발맞춰 탄탄한 기술력으로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팅 기술 지원 및 소재 개발 전문 업체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으며 매년 40% 이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윈도우 필름 제조기술 지원 및 원재료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지속 확장해가고 있다. 여기에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단열 필림 제조기술 지원 및 원재료 판매도 함께 진행해 더욱 안정적인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단열 필름은 적외선 영역을 차단해 열감을 감소하는 기능이 우수하다. 여름철에는 냉방 에너지 감소를, 겨울철은 실내 원적외선(내부 에너지)을 내부로 반사해 난방 에너지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나노 세라믹 융합기술이 접목되어 유해한 자외선과 적외선을 제어하는 탁월한 열 차단 효과와 동시에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주)비와이케미칼 실험실.

 

비와이케미칼은 필름 소재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안정성이 보장된 좋은 품질의 소재를 개발·납품함으로써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에는 인도 A와 컨설팅과 OEM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생산방식을 다각화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공장 등록을 통해 비와이케미칼이 직접 제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서오창산업단지로의 입주 계약(4,679㎡ 규모)을 체결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2025년에 신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고품질의 제품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타사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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