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락준 충북도어린이집연합회장
[인터뷰] 성락준 충북도어린이집연합회장
  • 양승갑
  • 승인 2023.05.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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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유보 통합 기반 조성에 최선”
지난 4월 21일 취임한 성락준 충북도어린이집연합회장.
지난 4월 21일 취임한 성락준 충북도어린이집연합회장.

 

지난 4월 21일 청주 메리다웨딩홀에서 열린 충북도어린이집연합회 통합 3기 회장 취임식에서 성락준 신임 회장(54·보리수어린이집 원장)은 “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충북 보육으로 모든 회원들과 함께 충북도어린이집연합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정부가 지난 2월 4대 분야 20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였고 4개 분야인 3+1 개혁 중 교육 개혁 차원에서는 영유아 보육·교육 통합을 위해 ‘유보통합추진단’을 교육부에 설치한 만큼 앞으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 격차 완화 과제를 선도적으로 해소해 어린이집 권익 보호에 앞장서서 충북의 유보 통합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유치원 격차 해소

지난 4월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신규 예산으로 편성된 어린이집 급·간식 예산(안)이 통과됨으로써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의 격차 해소에 한 발 다가서게 되었다. 이제껏 소관 부처가 다름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간식비 지원 차이로 차별이 나타났었다.

충북도어린이집연합회 통합 3기 회장 취임식 모습.

 

성 회장은 “모든 영·유아들의 기본권인 먹거리부터 차별받지 않고, 어린이집 영유아들이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인 교육정책이 시급하다”며 “저출산 극복은 질 높은 촘촘한 돌봄과 교육 지원 체계 등이 선행되어야 하기에 앞으로 어린이집의 지원 체계 개선으로 양질의 보육 실현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위원회를 통한 적극 지원

성 회장은 앞으로 조직·재정 및 학계 전문가 중심의 자문단을 구성, 각 분과별 현안을 면밀히 검토·분석하여 분과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성 회장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잘 살 수 있는 미래, 아이 키우기 더 좋은 충북 보육을 위해 회원 모두가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다”며 “영유아 보육을 책임지고 있는 어린이집은 전문기관으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며, 따라서 어린이집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권익 보호 앞장

성 회장은 “기존에는 어린이집이 정원 충족률이 높아야만 운영 가능하다고 생각되었다면, 앞으로는 최소의 규모로도 질 높은 보육을 실현할 수 있고, 이른바 보육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시대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성 회장은 앞으로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함께 관계 부처를 직접 찾아다니는 등 발로 뛰며 어린이집의 권익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영유아들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존엄성과 권리를 지닌 주체로 보고, 이들의 생존, 발달, 보호, 참여에 관한 기본 권리를 실현하고, 영유아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성락준 회장이 보리수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모습.

 

성 회장은 “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충북 보육이라는 분명한 목적지를 위해 회원 모두가 권리와 의무라는 양 날개의 균형을 잘 맞춰주고, 연합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향해 함께 나아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보 통합이란...

이원화되어 있는 유아 교육・보육 관리 체계를 한 부처 소관으로 일원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2023년 현 체계는 교육부・시도교육청이 담당하는 ‘학교’인 유치원과 보건복지부・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사회복지기관인 ‘어린이집’으로 나뉘어 있다. 이를 교육부・시도교육청이 담당하는 새 통합기관으로 만드는 것이 유보통합의 핵심이다. 기관별 차이가 아동 격차로 이어지기 때문에 취학 전 영유아에게 모두 동일한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차별 없이 제공해주기 위한 정책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2025년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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