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7% 육박
5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7% 육박
  • 뉴시스
  • 승인 2023.08.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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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동안 주춤했던 은행 대출금리가 최근 다시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단은 7%대를 향해가는 모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신규 코픽스 기준 4.08~6.937%로 집계됐다. 하단이 4%대로 올라오고 상단은 7%에 근접했다.

주담대 5년 고정금리(혼합)는 3.83~6.289%로 나타났다. 신용대출은 금융채 6개월 기준 4.33~6.33%를 나타냈다.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예금금리와 금융채 금리 상승세를 반영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70%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상승했고,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올라갔다.

주담대 고정금리 지표인 금융채(AAA·무보증) 5년물 금리는 전일 4.338%를 나타냈다. 5월 말까지 3% 후반대를 보이다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용대출 준거가 되는 금융채 6개월물은 전날 3.773%를 기록했다.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5대 시중은행이 6월 취급한 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4.31~4.79%로 집계됐다. 전월 4.25~4.62%에서 상승한 수치다.

은행별로는 하나 4.31%, 우리 4.34%, 농협 4.37%, 국민 4.44%, 신한 4.79% 순으로 올라갔다. 인터넷 전문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 4.02%, 케이뱅크 4.14%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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