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대전ㆍ충남과 공동으로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3년 충청권 중소ㆍ벤처기업 박람회’를 개최, 575만 달러(한화 약 76억원 상당)에 이르는 수출계약체결 등 큰 성과를 거뒀다.
19일 도에 따르면 충청권 중소ㆍ벤처기업 박람회는 충청권 3개 시ㆍ도가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동반상승효과(synergy)를 제고하기 위해 2002년부터 공동개최 해오는 행사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인도네시아 유일의 종합소비재 전시회인 ‘2023년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공동으로 중소ㆍ벤처기업 부스를 구성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충청권 48개 중소ㆍ벤처기업은 박람회 기간동안 우수기술ㆍ제품 전시회 및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매칭 수출상담회를 통해 3개 시ㆍ도 합산 426건(2,600만 달러, 한화 약 350억원 상당)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고 575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바이어들의 호응속에 박람회를 마쳤다.
이와 더불어 3개 시ㆍ도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LPPOM MUI’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식품ㆍ의약품ㆍ화장품 등 충청권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으며, ‘인도네시아 주재 한인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양국간 지속가능하고 안정적 협력을 달성하기 위한 시장ㆍ무역현황 등 비즈니스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석한 충북도 이혜란 경제기업과장은 “양국의 문화ㆍ시장의 차이를 몸소 느끼고 우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노하우를 체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더욱 활발한 문화ㆍ경제적 교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