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테크노폴리스 상업용지 분양 '관심'… 49필지
청주테크노폴리스 상업용지 분양 '관심'… 49필지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6.08.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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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뉴스 이주현기자]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상업용지가 분양됨에 따라 지역 부동산업계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6일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따르면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테크노폴리스 내 상업용지 분양 신청을 받는다. 분양 면적은 상업용지 전체 3만2465㎡(49필지) 중 6089㎡(11필지)다. 나머지는 2014년에 완료됐다. 이 중 부동산업계와 투자자 등이 눈독을 들이는 것은 8필지(4232㎡)다. 이곳은 별도의 허가절차를 밟지 않아도 숙박시설과 유흥 건물 등을 지을 수 있어서다.

지난 2012년 테크노폴리스 개발을 위한 실시계획 등이 세워질 때부터 이 같은 용도로 정해졌다. 청주에서 이 같은 개발 행위가 가능한 상업용지가 분양된 것은 2003년쯤으로 알려졌다. 13년 만에 속칭 '여관용지' 공급이 이뤄지는 셈이다.

일반 상업용지에 숙박시설 등을 건립하려면 청주시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절차가 까다롭고 지역 주민들의 반대도 심해 허가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실제 지난해 주택 밀집지역인 상당구 금천광장 내 관광호텔 건축이 추진됐지만, 허가가 나지 않아 무산됐다. 유흥 건물이 들어선 이곳은 성격상 호텔 건립이 불가능하지 않았으나 주민들의 조직적인 반발을 고려해 시가 허락하지 않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테크노폴리스 내 숙박시설 건립 등이 쉬운 상업용지 분양은 투자자들 사이에 호재가 되고 있다. 이들 용지 면적은 1개 필지당 529㎡(160평) 정도다. 분양은 오는 19일 경쟁 입찰로 진행된다. 최저 입찰가는 3.3㎡당 500만원 후반대로 알려졌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일반 상업용지 38필지가 분양될 때 포함됐던 숙박시설 등이 가능한 용지의 분양 경쟁률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20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 800만원대에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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