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택도시 대출 금리' 0.2% 인하
국토부 '주택도시 대출 금리' 0.2% 인하
  • 김승환 기자
  • 승인 2016.09.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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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부터… 디딤돌대출 금리 등 인하

[세종경제뉴스 김승환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12일부터 주택도시기금 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할 방침이다.

 5일 국토부에 따르면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금리가 신규 취급자를 대상으로 2.1~2.9%로 낮춰진다.

 이번 조치로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 20년 만기로 1억 원 대출 시 기존에 비해 약 235만 원(연평균 12만 원)이 경감된다. 단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와 청약저축 장기가입자 우대를 합친 경우 최저 금리하한은 1.6%로 유지된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우대는 올해 11월까지 신청할 경우 0.5%포인트가 적용된다. 이후에는 금리우대가 0.2%포인트 우대로 환원된다.

 또한 근로자·서민(중도금 포함),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중도금 포함) 등 '기금 주택 구입자금대출' 기존 이용자에게도 2.6~2.8%의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변동금리로 운영중인 기 대출 상품 이용자 33만 명은 약 167억 원의 주거비용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LH 등의 공공기관이 행복주택 및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할 경우 기금에서 융자받는 금리도 1.8%로 인하된다. 이로써 연간 이자비용이 호당 최대 약 13만 원 가량 인하(국민임대주택 전용면적 45㎡초과~60㎡이하 기준)될 전망이다.

 공공임대주택 금리도 3.6~3.8% 인하돼 공공기관 및 리츠 등을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자금 금리 인하로 연간 이자비용은 호당 11~15만 원씩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LH가 시행하는 국민임대·공공임대 등 임대주택자금의 금리 인하는 임대료 인하에 영향을 미쳐 입주민의 주거비용 부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택도시기금 대출금리 0.2%포인트 인하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서 비롯됐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5%에서 1.25%로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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