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직 유지한 채 대선 출마…"시대교체 제안"
안희정, 지사직 유지한 채 대선 출마…"시대교체 제안"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16.09.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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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시대교체'란 새로운 슬로건을 제시하면서 대선 출마 계획을 공식화 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세대교체가 아니라 한 시대를 교체하자고 제안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대선 출마와 관련, "지사직을 유지한 채 대선 출마로 결심을 굳힌 건가"란 질문에 "네"라고 밝힌 뒤 "내년 초에 일정 시점이 돼 국민들께 내 포부와 소신을 말씀드릴 기회를 갖게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라고 답했다. 

 안 지사는 본인이 언급한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과 관련해 "지도자는 3가지를 늘 챙겨야 한다. 빈곤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시민들이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 홍수, 지진, 쓰나미, 전염병, 외적 침입 등의 불안을 안전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문재인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문 전 대표는 오랫동안 한 집안에서 지낸 선배이며 문 전 대표를 포함한 당의 선배들이 젊은 후배와 함께 경쟁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제한 뒤 "누구는 돼고 누구는 안돼고 이런게 아니라 (선거를 통해) 나에겐 이런 꿈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배구스타 김연경을 몰랐는데 (리우)올림픽 경기로 굉장히 유명하고 한국 배구계가 배출한 걸출한 스타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올림픽처럼) 민주주의에서 선거라는 공간은 새 포부를 가진 정치인들이 국민들께 선 보이는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청대망론과 관련, "과거 선거에서 '충청은 지역주의 정치를 해선 안 된다. 영호남·충청 지역 구분하지 않는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연장선에서 충청대망론은 새로운 통합과 미래를 향한 지도자를 너무나 지역에 가두는 어법이다. 그 어법에 동의 안 하고 그 어법을 사용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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