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대규모 '태양광 국가실증단지' 구축...세계에서 4번째
세종시,대규모 '태양광 국가실증단지' 구축...세계에서 4번째
  • 정준규 기자
  • 승인 2016.10.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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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부-행복청 협약식 개최

[세종경제뉴스 정준규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구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30년까지 온실가스 73% 감축, 신재생에너지 15% 도입을 목표로 행복도시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시설에 이어 세종호수공원 주차장, 방음터널 등에 약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여 친환경 전력에너지 생산과 함께 시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태양광 국가실증단지 예시도

이는 약 7,000여 가구가 사용이 가능한 전력, 온실가스(CO2) 12,000톤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이와 연계, 국내 최신 태양광 제품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세종청사 공공용지(약 14,000㎡)를 활용해 1.5M급 대규모 태양광 실증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중국 등 경쟁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최신 태양광 제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 더욱 관심이 높다.

업계는 그간 최신 태양광 제품의 신뢰성 및 안전성을 테스트할 MW급 대규모 국가실증단지의 구축을 건의해 왔으며, 산업부는 지난 2014년부터 국가실증단지 구축사업을 기획해 왔다.

이번에 세종청사에 구축되는 태양광 실증단지는 MW급으로는 국내 최초이며,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는 4번째다그간 국내기업들은 국내 대규모 실증단지가 없는 탓에 태양광 모듈 수출계약에 앞서 미국 등에 고가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실증했으나, 이제는 국가실증단지에서의 테스트 결과를 해외 수출계약 협상에 활용할 수 있게 되어 태양광 수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협약식에서, “금번 실증단지 구축으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이제는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에서 실증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실증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의 일부를 인근 학교 및 사회복지시설의 동․하절기 전기요금 절감에 사용함으로써 지역사회발전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시권 행복청 차장은 “이번 태양광 실증단지 구축으로 행복도시 세종은 명실상부한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며, “에너지 자족도시로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하여 태양광발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이와 함께 행복도시 세종이 국가발전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도약․발전할 수 있도록 산업부와 행복청이 상호 협력키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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