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병원급 전문병원' 들어선다
행복도시, '병원급 전문병원' 들어선다
  • 정준규 기자
  • 승인 2016.10.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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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전문병원 … 250여 병상 규모로 2019년 하반기 개원

[세종경제뉴스 정준규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료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소담동(3-3생활권) 의료시설용지 1필지(부지면적 2,200㎡)를 공급한 결과, ‘정형외과 전문병원’이 공급대상자로 결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병원은 특정 진료과목이나 질환에서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전문병원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병원은 정형외과·신경외과·내과 진료를 전문과목으로 하여 250여 병상 규모로 2019년 하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행복도시에는 기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입주가 속속 이뤄졌었으나, 응급 및 2차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었다.

이에, 행복청은 중소규모의 의료시설용지를 개발계획에 별도로 마련하는 한편, 도시 내 부족한 병원과의 입주상담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통해 관절분야에서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경험이 있는 정형외과 병원의 입주를 확정했다.

특히, 입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과목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등 국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펼쳤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지난 6월 입주민 대상 설문조사 시행 결과, 주민들은 도시 내 필요한 의료과목으로 안과(29.2%), 정형외과(24.2%), 소아과(15.3%), 산부인과(14.9%)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행복도시 최초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이 2018년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년말 착공될 예정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도담동(1-4생활권) 의료시설용지(부지면적 35,994㎡)에 지하 4층, 지상 13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될 계획으로, 상급 종합병원에 대한 입주민 수요 충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행복청은 입주민의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거나, 시장기능 만으로는 공급이 어려운 의료과목을 추가로 발굴하고, 입주 유도를 위한 토지 공급방안을 마련하는 등 행복도시 의료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 병원급 의료기관 유치를 계기로 앞으로도 산부인과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의료시설을 적극 확충하여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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