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청탁금지법 시행 영향 조사
[세종경제뉴스 박상철기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10곳 중 7곳은 일명 '김영란법' 시행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시행 30일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영향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응답 업체의 69.7%가 김영란법 시행 이후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70.8%는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6개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업체들은 사업축소(32.5%), 폐업(29.7%)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한 대안이 없다는 대답은 34.9%였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법안의 취지를 살리려면 본의 아니게 피해 입는 중소기업들을 구제할 방안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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