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농촌진흥청 육성 고구마 신품종 보급
충북농기원, 농촌진흥청 육성 고구마 신품종 보급
  • 정준규 기자
  • 승인 2016.11.16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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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고구마 풍원미, 호감미 1,320kg, 17일 시군농기센터를 통해 보급

[세종경제뉴스 정준규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17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풍원미와 호감미 품종 1,320kg을 11개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하여 각 지역 선도농업인에게 우선 보급한다고 밝혔다.

고구마품종-풍원미(사진위)와 호감미(아래)

고구마는 각종 바이러스 감염과 연작(동일한 밭에 같은 종류의 작물을 계속 재배하는 것)으로 인하여 품질이 떨어지고, 수량이 정체되어 명품고구마 생산에 큰 걸림돌이었는데 이번 보급을 통하여 신품종 조기 확산과 고구마의 품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충북의 고구마 재배면적은 1,286ha이며, 생산량은 19,894톤으로 전국에서 일곱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작목이다. 고구마는 베타카로틴 등 기능성물질이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가 있고, 식이섬유, 무기물,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 준완전식품으로서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작물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고구마 품종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풍원미와 호감미이다.

풍원미는 타품종보다 일찍 출하하기 위한 조기재배(보통보다 일찍 심어서 수확함)에 알맞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호감미는 호박고구마에서 초기 활착율(옮겨 심거나 접목한 식물이 서로 붙거나 뿌리는 내려서 생존하는 비율)이 낮은 문제점을 보완한 품종으로 당도가 타품종보다 높다.

도 농업기술원 전작팀 황세구 팀장은 “일반적으로 고구마는 경매시장에서 고구마 품종 이름을 붙이지 않고 경매가 진행됐었다”며 “풍원미는 품종 이름을 내 걸고 경매가 진행되고 있고, 소비자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호감미는 호박고구마보다 재배하기 쉬워 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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