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스탠다드를 가진 세계시민이 되자”
“글로벌스탠다드를 가진 세계시민이 되자”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7.03.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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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前UN사무총장 '급변하는 국제사회와 세계경제 전망' 주제로 특강 진행
반기문 전 총장 초청 특별강연회가 8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 사진=박상철기자

반기문 前UN사무총장은 “궁극적은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스탠다드를 가진 세계시민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반 전 총장은 8일 오후 5시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초청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무총장 재직 시절 당시를 이야기하며 “UN이 결정된 사항이 우리와 관계없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특히 기후변화협정을 타결시키기 위해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을 10년간 만났다”며 “이처럼 전 세계 모든 경제·사회·환경 문제를 선진국·후진국 등 다 같이 함께 논의하고 타협을 이루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나라, 한 개인, 한 집단이 잘사는 것이 모든 이들이 함께 잘 살아야 이상적인 국가가 된다. 하지만 전 세계는 50%의 생산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능력있는 여성들의 십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훌륭한 여성 인력을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할 때 대한민국의 굳건한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 전 총장은 특강에서 “글로벌스텐다드를 가진 세계시민이 되자”고 주장했다 / 사진=박상철기자

또한, 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자국 우선주의가 강조되고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돼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이에 맞게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강조한 것이 세계시민으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했다.

끝으로 “지금 세상은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세상이다”며 “대한민국국민, 충북도민을 떠나 세계시민으로써 세계적인 기준·안목을 가질 때 궁극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다”며 특강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김양희 충북도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경제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행사 중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반 전 총장에서 ‘자랑스러운 충북인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반 전 총장에서 ‘자랑스러운 충북인 공로패’를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박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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