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하나병원, 카자흐스탄 진출 교두보 마련
청주하나병원, 카자흐스탄 진출 교두보 마련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6.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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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뇌종양 환자 입국해 입원치료 예정

청주하나병원이 카자흐스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청주하나병원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방문, 협력 병원 체결 및 해외 의료 시스템 진출 등을 구체화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뇌혈관과 심혈관 등의 중증환자 진료 연계 및 의사 연수 등의 구체적인 협력사항을 추가로 진행키로 협의했다. 알마티 시립 응급의료센터와 뇌출혈 응급환자 대응시스템 등을 둘러보고 상호 의료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첫 성과로 오는 20일 뇌종양을 앓고 이는 스멘델 키릴리(8)가 인천공항을 통해 청주하나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다.

조경일 뇌혈관센터 과장이 집도할 예정이다. 조 과장은 지난해 몽골의 중증 뇌종양 환자를 수술한 바 있다.

박중겸 청주하나병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지 의료 상담 등을 직접 하면서 힘든 여건에서도 서로 간의 협력을 위한 확고한 의지와 노력 등이 현지 병원에 잘 전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사연수 및 의료 시스템의 전반적인 협력관계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승민 카자흐스탄 주알마티 총영사관 총영사도 “한국의 선진 의료진출이 카자흐스탄 국민의 신뢰를 얻고 지속 발전해서 좋은 성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2017년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충북에서는 청주하나병원과 충북대학교병원, 모태안여성병원 등 10개 종합병원 및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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