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마스터십 국제행사 승인 제동
무예마스터십 국제행사 승인 제동
  • 뉴시스
  • 승인 2017.07.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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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심사, 승인기준 0.5점보다 0.0004점 낮은 0.4996점 받아
사진은 지난해 9월 열린 제1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식

충북도가 오는 2019년 8월 개최할 예정인 세계무예마스터십의 국제행사 승인에 제동이 걸렸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26일 국제행사 심사위원회를 열어 세계무예마스터십의 국제행사 승인 여부를 재심사하기로 했다.

무예마스터십은 경제성과 정책성 등을 분석한 종합평가(AHP)에서 국제행사 승인의 기준인 0.5점보다 0.0004점 낮은 0.4996점을 받아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경제성 분석 평가 가운데 행사의 인지도 등을 측정하는 설문조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심사위원회가 지적한 문제점을 보완해 재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우선 기본계획을 보완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난해 9월 2일부터 8일까지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를 처음 개최했다. 2019년 8월 개최할 제2회 대회를 국제행사로 열 계획이다.

태권도와 우슈, 가라테, 유도, 삼보 등 20개 종목에 100개 국가 40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규모로 구상했다. 사업비는 국비 60억원, 민간자본 20억원, 지방비 120억원 등 200억원으로 추산했다.

 도 관계자는 “종합평가 기준 점수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인을 받지 못한 만큼 기본계획을 보완해 신청하면 국제행사로 승인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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