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진천서 이상설 순국 100주년 학술대회
14일 진천서 이상설 순국 100주년 학술대회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8.03 0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07년 고종의 밀사로 헤이그 파견, 조선독립 국제여론에 호소
헤이그 특사 3인. 좌로부터 이준, 이상설, 이위종. 사진=국가보훈처 블로그

‘헤이그 특사’ 이상설 선생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학술대회가 8월14일 오후 1시40분 충북 진천 화랑관에서 열린다. 이상설 선생 기념사업회와 한국독립운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학술대회는 주제 발표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상구 성균관대 교수가 ‘한국 근대수학 및 과학교육에 있어서의 이상설의 역할’, 이명화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이 ‘헤이그 특사의 역사적 의미와 이상설의 역할’로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박걸순 충북대 교수는 ‘이상설의 독립운동론과 민족운동’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박종윤 성균관대 석좌교수, 이장주 성균관대 겸임교수, 이용철 국가보훈처 연구원, 이정은 이상설 선생 기념사업회 이사 등이 나선다.

이상설 선생. 사진=국가보훈처 블로그

진천읍 산척리에서 태어난 이상설 선생은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이준·이위종 등과 함께 고종의 특사로 파견돼 조선의 국권 회복을 국제 여론에 호소했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에는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벌였다. 민족 교육에 앞장서다 47살에 타국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진천군은 이상설 선생 기념사업회와 함께 순국 100주년 추모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상설 기념관 건립은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