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 절차 마무리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 절차 마무리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8.05.3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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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기술력 등에 업고 낸드플래시 성장 기대

SK하이닉스가 한미일 연합을 통해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확정했다.

SK하이닉스는 30일 공시를 통해  한미일 특수목적법인(SPC)에 인수 대금 2조 6370억 9740만원을 납입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각 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이 완료돼 인수 대금 납입이 마무리됐다"며 "절차 최종 완료일은 2018년 6월1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1년간 공을 들이던 도시바 인수전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한미일 연합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D램과 낸드플래시는 SK하이닉스의 두축이다. D램은 삼성에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지만 낸드플래시는 5위권에 머물렀다.

SK하이닉스는 향후 10년간 의결권 지분이 15% 이하로 제한되고, 기밀정보에는 접근하지 못하지만 낸드플래시 기술력을 갖춘 도시바메모리와의 기술 제휴 확대 등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지난해 9월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베인캐피털·애플, 일본의 산업혁신기구(INCJ)로 구성된 한미일 연합은 약 2조엔(약 19조9000억원)에  도시마메모리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전에 직접 지분 참여를 하지 않고 베인캐피털이 인수를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에 전환사채(CB) 투자 금액을 대출해주는 형식으로 간접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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