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창업데스크]창업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
[성공 창업데스크]창업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16.05.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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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창업지원센터 정지천 대표] 조희팔 사건을 기억하는가, 2004~2008년까지 전국에 10여 개 피라미드 업체를 차리고 투자자 2만 5000여명의 돈 2조 5000여원을 가로챈 사건이다. 이 사기 범죄자는 관련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투자금의 30%가 넘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말로 천문학적인 금액의 사기행각을 벌였다.

논어에 이런 말이 있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 학식이 있어야 담벼락을 대하고 있는 것과 같은 답답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뜻으로, 사람이 어떤 일을 하려면 그와 관련된 지식이 적당히 있어야 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창업도 마찬가지다. 창업을 원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려 노력하지 않으면 그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없다.

필자가 컨설팅을 하며 가장 놀란 점은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창업은 누구나 손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실행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검토하고 분석해야 할 사항이 의의로 많다.

창업에 필요한 경영이론 학습과 장단기 시장 트랜드 분석을 통한 유망한 아이템 선택을 위해서는 체크해 봐야 할 사항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사업 선택아이템에 대한 상품성, 시장성, 수익성, 위험요인 등을 조사 분석하는 사업타당성 검토와 상품에 대한 시장규모와 유사상품과의 경쟁력 정도 및 목표고객과 수요예측을 위한 시장조사와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상주 및 유동인구와 배후상권, 도로구조, 접근성, 가시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상권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그 외에도 입지선정 문제, 시설 및 운전자금의 예상소요액과 조달 방법 등을 고려한 자금계획 수립,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확인하고 검토해야 하는 사항이 많다. 그 후에는 구체적인 인테리어 공사 및 종업원 채용, 사업자등록과 영업신고, 소방 설비,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끝내야한다. 이 모든 과정을 완료 해야만 창업을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복잡한 절차를 예비창업자가 진행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복잡 과정 대신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아이템을 선정한 후 바로 점포을 마련하고 인테리어 후 영업을 개시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담하다. 1년 내 폐점률이 40%에 육박하는 결과가 이를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필자는 추측해 본다.

따라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에게는 창업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 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러한 창업교육은 매년 소상공인 진흥공단에서 무료 또는 일부 부담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과정별로 보면 창업직업교육, 경영개선교육, e-러닝교육 등 다양한 내용의 교육을 1월부터 12월 까지 연중으로 시행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와 창업진흥원 등 공공기관에서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한다면 성공적인 창업에 한발짝 다가 갈 것으로 본다. 창업교육을 통해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는 없지만 예비창업자들에게는 좋은 창업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정지천

중소기업청 소상공인 진흥공단 위촉 자영업컨설턴트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충북지회 자문위원

미소 창업지원센터 대표(가맹거래사/공인중개사/공인자산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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