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바른미래당 탈당, 한국당 입당신청…차기 지방선거는 불출마
2017년 대선 직후 자유한국당을 떠나 국민의당으로 갔던 안흥수·남연심 전 청주시의회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 입당을 신청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달 26일, 신용한 도지사 후보의 탈당에 이어 탈당 도미노로 휘청거리게 됐다.
두 전 시의원은 2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이 그동안 개혁적 보수정치와 중도를 표방했지만 19대 대선과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중도층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바른미래당에 미래가 없고 불투명하다면 희망이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바람”이라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두 전 의원은 “무능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우파가 일치단결하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자 지역주민의 열망이란 결론에 도달했다”며 “바른미래당을 탈당하면서 한국당에 입당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안흥수, 남연심 전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각각 청주 사선거구와 자선거구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해 안 전 의원 13.46%, 남 전 의원은 6.82%를 얻는데 그쳤다.
청주 사 선거구에는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유광욱, 자 선거구에는 박노학, 이우균 의원이 버티고 있다. 이들은 2022년 차기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서는 “차기 지방선거 출마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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