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칼럼]백내장에 대해
[김경태 칼럼]백내장에 대해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6.03.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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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청주문의보건지소장(안과 전문의)

[김경태 청주문의보건지소장] 나이가 들어가면서 수정체가 점차 혼탁해지게 되면 안경을 써도 사물이 흐리게 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가 바로 백내장이다.

▲김경태 청주문의보건지소장

 백내장은 수정체의 위치에 따라서 피질, 핵, 후낭하 혼탁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진행 정도에 따라 초기백내장, 미성숙백내장, 성숙백내장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주 증상은 눈의 통증이나 염증을 동반하지 않는 시력감퇴이다.

 심하지 않을 때는 시력저하는 심하지 않은 반면 눈부심이나 대조민감도 저하 같은 시기능 저하를 호소하기도 한다.

 백내장은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해야 하는데, 보통 환자의 교정 시력이 0.4 ~ 0.5 이하 이거나 흐리게 보이는 증상으로 불편감을 호소하게 되면 수술을 권유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약물요법으로 백내장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대신 백내장을 늦춰주는 안과 점안액과 경구약이 있는데 이는 백내장을 원상회복 시켜주는 것은 아니며, 악화되는 것을 약간 늦춰주는 효과만 있을 뿐이기 때문에 시력저하가 심하지 않은 초기 백내장 환자에게 사용해 볼 수 있다.

 백내장의 주된 치료방법은 수술요법이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기존의 수정체 자리에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치료한다.

 인공수정체의 단점 중 하나는 사람의 수정체와 같은 조절 능력이 없어 가까운 거리를 보려면 돋보기 안경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원거리 뿐만 아니라 근거리 및 중간거리의 물체를 동시에 잘 볼 수 있는 다양한 다중초점 인공수정체가 개발돼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눈에 다른 이상이 없이 단순히 백내장에 의해 시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음으로써 정상시력으로 회복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백내장의 진행여부를 확인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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