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152만톤 배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철회해야"
"온실가스 152만톤 배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철회해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12.16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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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가입한 SK하이닉스..."왜 청주 중심에 LNG발전소 짓나"
30년도 가동 못하면서 8000억원 들여 짓는 발전소는 '좌초자산'
충북지역 시민들이 SK하이닉스 3공장 앞에서 LNG발전소 건설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 사진 = 이민우

충북지역 시민들이 SK하이닉스 3공장 앞에서 LNG발전소 건설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원회, LNG발전소건설반대시민대책위원회,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SK하이닉스 3공장 앞에서 LNG 발전소 건설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4일 SK하이닉스가 ‘RE100’에 가입한 것을 두고 "RE100은 100%를 재생에너지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인데, 왜 청주 중심에 화석연료인 LNG발전소를 지으려고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추구한다는 SK그룹이 연간 온실가스 152만톤을 배출하고, 미세먼지 원인인 질소산화물을 177톤이나 배출하는 LNG발전소를 지으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기업 이윤이라는 미명하에 85만 청주시만의 숨 쉴 권리를 쥐고 흔드려 한다"며 "SK하이닉스가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고 계획했다면 지금이라도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LNG발전소 건설은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 30년도 가동하지 못하면서 8000억원을 쏟아 부어 짓는 LNG발전소는 좌초자산(坐礁資産)"이라며 " SK그룹이 자랑하는 사회적 가치와 RE100 실천을 위한 첫걸음은 청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철회"라고 강조했다.

사진 = 미세먼지대책위

한편, 지역의 29개의 시민·여성·환경·노동 등의 29개 단체로 구성된 미세먼지대책위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LNG발전소건설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2년간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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