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충청북도 가구가 평균 5547만원의 빚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공동 발표한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충북 가구당 부채는 평균 5547만원이다.
세부적으로 금융부채가 평균 4244만원, 담보대출이 3416만원, 신용대출이 531만원, 임대보증금이 1303만원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가구 평균 부채는 8256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4.4% 증가한 것이다.
빚 증가세는 내집 마련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대출을 받은 2030대 청년층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 가구의 부채가 가파르게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
39세 이하 가구주의 가구당 평균 부채는 9117만원으로 1년 전 8125만원에 비해 12.2% 늘었다.
그중 30대 가구의 부채는 평균 1억82만원, 역대 처음으로 1억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30대 가구의 신용대출은 평균 1378만원으로 전연령층에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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