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최다 민원 증권사...NH투자증권
3분기 최다 민원 증권사...NH투자증권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12.18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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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NH투자증권 피해자들이 지난 7월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불완전판매 규탄 및 적정보상 촉구집회를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NH투자증권 피해자들이 지난 7월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불완전판매 규탄 및 적정보상 촉구집회를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올해 3분기, NH투자증권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집계한 금융투자회사 민원건수 자료에 따르면 3분기 NH투자증권의 민원건수는 총 29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51건 대비 5.7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중 자체 민원은 24건이며, 270건은 금융감독원 등 타 기관에서 접수한 민원 중 이첩되거나 사실조회를 요청한 것들이다. 

세부적으로 상품 판매 관련 민원이 229건, 전산 장애 민원이 42건, 매매 관련 민원이 6건으로 집계됐다.

이 증권사 민원이 이번 3분기에 유독 많았던 배경은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 영향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은 증권사 중 옵티머스 사모펀드 최다 판매사다.

NH투자증권의 상품별 민원건수를 살펴보면 ELF와 DLF를 제외한 펀드가 2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사 민원 전체 건수에 75.8%에 달하는 수준이다.

앞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그동안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해 손실 위험이 거의 없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환매중단 규모는 약 5000억원대로 피해자가 수백명에 달한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 140건, 미래에셋대우 67건, 신한금융투자 56건, KB증권 54건, 키움증권 39건, 대신증권 36건, 하나금융투자 22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증권사 모두 전분기 대비 줄었다. 삼성증권 29건, 유진투자증권 15건, 메리츠증권 10건 등은 소폭 늘었다.

민원건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다. 전 분기에는 무려 131건이 접수됐지만 3분기에는 6건으로 95.4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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