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오미크론 대응 백신 8주면 개발 가능
엔지켐생명과학, 오미크론 대응 백신 8주면 개발 가능
  • 이규영
  • 승인 2021.12.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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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NA 백신 국내 생산·판매

 

충북 제천에 위치한 엔지켐생명과학이 pDNA(plasmid DNA, 플라스미드 DNA)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판매한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대응 백신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이더스 카딜라와의 제조라이선스 기술이전계약을 통해 2022년부터 pDNA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인도 의약품관리국(DCGI)에서 지난 8월20일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pDNA 백신 제조 기술을 이전받아 한국에서 연간 8000만 도스를 생산한다.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자이더스 카딜라와 체결한 제조라이선스 기술이전계약은 국내 최초로 선진 백신인 pDNA 백신의 원액(DS)부터 완제품(DP)까지 기술을 도입해 한국에서 제조하는 계약이다. 

자이더스 카딜라 pDNA 백신은 플러그 앤 플레이 기술로, 플랫폼을 바꿀 필요없이 변이의 시퀀스(sequence)만 변경하고 백신의 전체 구조 및 프로세스는 동일하게 유지돼, 쉽고 빠르게 변이 바이러스와 미래의 팬데믹 웨이브에 대응할 수 있다.

오미크론의 경우에도 8주면 백신이 준비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한국을 비롯해 8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아르헨티나)에 계약기간 3년과 2년 연장의 5년간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자이더스 카딜라와 코로나 백신의 상업화는 물론 차세대 백신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력을 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첨단 선진 백신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메이드인 코리아 백신을 제조, 전세계에 수출해 글로벌 백신 생산허브를 구축하고 글로벌 팬데믹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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