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판 사람이 승자’ LG엔솔 또 신저가
‘첫날 판 사람이 승자’ LG엔솔 또 신저가
  • 박상철
  • 승인 2022.03.14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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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장 첫날 59만8000원 찍은 뒤 하락 36만원대 거래
코스피 시가총액 3위 SK하이닉스와 격차 1조원대에 불과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지난 1월 27일, 코스피 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한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주가가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IPO 과정에서 '역대급' 수식어가 잇따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잔뜩 올려놨던 만큼 그 실망감도 배로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LG엔솔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만7500원(-7.03%) 빠진 36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6만1500원을 찍으며 신저가도 경신했다. 상장일 기록했던 최고가(59만8000원)와 비교해 약 –39%가 빠진 상황이다.

때문에 상장 초 100조원이 넘던 LG엔솔 시가총액은 85조590억원 대까지 하락하며 시총 3위 SK하이닉스와 시총 격차도 6000억원대로 크게 줄었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는 1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쳐 시총은 84조4483억원을 기록했다.

LG엔솔은 지난 11일 코스피200, 코스피100, 코스피50, KRX100 등 주요 지수에 편입된 이후 가능해진 공매도 여파로 주가가 하락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 장기화로 양극재에 쓰이는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차전지 기업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니켈 가격 급등은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 때문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세계 니켈 공급 10%를 차지하는 세계 3위 니켈 보유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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