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6·1 지방선거...출마 릴레이 시작됐다
이젠 6·1 지방선거...출마 릴레이 시작됐다
  • 박상철
  • 승인 2022.03.14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기준 충북도내 지방선거 예비후보 27명 등록
14일, 충북도지사, 청주·보은·제천 등 7명 출마 선언

6·1지방선거가 8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출마 릴레이가 시작됐다.  

'대선 올인'을 이유로 개인 선거일정을 미뤘던 출마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지방선거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충북교육감 후보 3명을 제외한 도내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27명이다.

20대 대선이 끝나고 맞은 첫 월요일 충북에선 총 7명(충북도지사·청주시장·보은군수)이 출마를 선언했다.

 

충북도지사 선거
첫 테이프는 박경국 전 차관

국민의힘 소속의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이 충북도지사에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14일, 박 예비후보는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7기 지방선거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30%에 가까운 도민이 지지했고 이에 다시 한번 용기를 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선 행정부터 중앙행정까지 두루 섭렵한 전문행정가로서 도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며 "충북을 가장 잘 알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준비된 도지사'라고 자부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재 충북지사 선거는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군이 8~9명에 달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력 주자로 꼽힌다.

국민의힘에선 박 전 차관을 비롯해 이종배 국회의원, 박덕흠 국회의원, 오제세 전 국회의원, 경대수 전 국회의원, 이혜훈 전 국회의원, 신용한 서원대학교 객원교수 등이 거론된다.

 

인구 85만
청주시장 출마자도 ‘속속’

국민의힘 이범석 전 청주시 부시장과 청주시방 최진현 전 청주시의원이 14일, 청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부시장은 이날 출마회견문을 통해 "불통도시, 노잼도시로 전락한 청주를 획기적으로 변화하기 위해선 젊고 능력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30여년간 중앙부처, 지방행정 경험을 살려 100만 자족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최 전 시의원도 출마선언문에서 "세 번의 청주시의원과 중앙당, 국회 등의 경험을 살려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청주시를 '뻔한' 도시에서 'FUN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최현호 청주서원당협위원장, 박한석 충북도당 부위원장도 청주시장선거 출마 채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범덕 현 시장 재출마가 확정적이다. 한 시장은 시민단체 출신 송재봉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연철흠·허창원 충북도의원 등과 당내 공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아울러,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후보군으로 꼽히다가 당내 무공천 방침에 따라 국회 입성이 무산된 장선배 충북도의원,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의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주공산 보은군수
국민의힘 소속 출마자 잇따라

정상혁 보은군수의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보은군수 선거에도 입후보자들이 잇따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태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통합시대를 열어 군민 분열을 치유하겠다"며 "보은만의 차별화된 관광 지도를 만들어 제2의 보은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정진항 전 대전시의원도 이날 보은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람이 모이는 보은, 살고 싶은 보은, 함께 잘사는 보은을 실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최원태 전 충북경찰청 차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군민 지원정책을 확대해 농민, 자영업자들이 잘사는 보은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차장은 "청주공항~보은~영덕 간 철도망 조기 착공으로 국토 중심부 보은의 철도시대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에서 보은군수 출마자는 구상회 현 군의장, 김응선 현 군의원, 박연수 전 ㈔속리산둘레길 이사장, 조위필 전 ㈔한국민속소싸움협회장 등 4명이 공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알려진다.

 

충북북부

제천에서도

이근규 전 충북 제천시장이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14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6기 때 시작한 일 중 못다 한 7개의 숙제를 완수하겠다"면서 6월1일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의 출마 선언에 따라 올해 제천시장 선거 주자는 8명으로 늘었다.

민주당은 두 전·현직 시장이, 국민의힘에서는 김창규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 이찬구 전 국회의원 후보, 여동식 제천시 생활안전협의회 연합회장, 최명현 전 제천시장 등 4명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무소속 예비후보는 김달성 행동하는 시민정책단장과 이두희 전 제천발전위원회 회장 등 2명이다. 민주당 장인수 전 정책위 부의장도 출마를 선언했었으나 충북도의원 선거로 선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