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한다
독립운동가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한다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2.04.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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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걸순 충북대 교수 위원장으로 추진위 결성, 추모사업 진행

 

청주 출신 독립운동가인 예관 신규식(1880~1922) 선생의 순국 100주년을 기리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7일 창립한다.

박걸순 충북대 교수를 추진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는 신규식 선생의 고향인 청주시 가덕면 안치리에서 창립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추모 선양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식 선생은 대한제국 군 장교로 활동하다 1911년 상해로 망명해 쑨원과 천치메이 등 중국 동맹회 간부들과 친교를 맺어 중국 동맹회에 가입한 뒤 신해혁명에 참여했다.

1912년에는 동제사를 조직해 공화주의 독립혁명을 총괄 지도했고, 박은식·신채호·홍명희·여운형 등과 신아동제사를 조직해 활동했다. 

1918년에는 여운형을 지도해 신한청년당 조직을지원했고,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총리 겸 외무총장을 역임하며 중화민국 정부로부터 임정의 승인과 지원을 얻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규식 선생은 42세되던 1922년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돼 병사했다.

추진위는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을 맞아 학술세미나와 전집 간행·다큐멘터리 제작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걸순 위원장은 " "대한민국 독립투쟁사와 임시정부 수립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갖고 계신 예관 신규식 선생을 이제라도 고향인 청주지역에서부터 재조명해야 한다"며 "전 시민이 각별한 뜻과 애정으로 동참해 주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달 26일 위원 20명과 고문단 10명을 구성해 발족했고,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 추모식은 오는 9월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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