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은 청주교도소
한동훈 장관,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은 청주교도소
  • 이규영
  • 승인 2022.06.10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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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정책현장방문으로 10일 충북 청주교도소를 방문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시스
취임 후 첫 정책현장방문으로 10일 충북 청주교도소를 방문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법무행정 현장 방문지로 충북 청주교도소를 선택했다.

한 장관은 10일 청주교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청주교도소는 지어진 지 43년가량 된 낡은 교도소인데다 수용률도 123%로 굉장히 과밀도가 높다"며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를 포함해 해결 방안을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교도소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선 누구나 동의하고 있다"며 다만 "이전 여부와 장소 등은 여러 이해관계에 얽힌 문제다. 준비되는 대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세부적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청주교도소는 1978년 서원구 미평동 현 위치로 신축 이전했다. 전국 유일의 여자교도소인 청주여자교도소는 1989년 건립 후 2003년 증축됐다. 바로 옆 청주외국인보호소는 2004년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이곳 교정시설 반경 1㎞ 안에는 분평지구와 산남3지구, 가마지구 등 1만8113가구(6만6000명)가 밀집돼 있다. 초·중·고와 도교육청 등 교육시설도 7곳에 달해 교정시설 외곽 이전 요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다.

한 장관은 "법무부가 검찰 이슈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어 중요한 이슈들을 후 순위로 미뤄두는 경우가 많았다"며 "교정 문제는 우선순위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어서 제일 먼저 (청주교도소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교정 공무원 처우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한 장관은 이날 청주교도소와 청주외국인보호소를 둘러보며 교도소 노후화 문제와 교정 공무원 처우 개선, 출입국 이민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지난달 취임사에서 이민청 설립 검토를 포함한 출입국 이민정책을 체계화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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